올해 상반기 광주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2% 하락한 가운데 매월 하락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한 '2022년 2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광주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2% 하락해 전월(0.09%)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광주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난 1월 0.01% 상승 뒤 2월 하락(-0.03%)으로 전환한 후 ▲3월 -0.06%▲ 4월 -0.08%▲5월 -0.09%▲ 6월 -0.12% 하락해 매월 내림폭이 확대됐다.
월세가격은 지난 1분기 0.10% 하락했으나, 2분기들어 0.32% 상승했다.
평균 매매가격은 9815만원, 전세가격은 8061만원, 월세가격은 42만원으로 나타났다.
수익률은 6.25%로 9개 시도 가운데 대전(6.93%)다음으로 두번째로 높았다.
대전과 광주가 서울 등 다른 대도시보다 임대수익률이 비교적 높은 것은 분양가와 투자금이 낮기 때문이다. 여기에 아파트 공급부족도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을 지켜주는 분위기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2022년 주택시장전망'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광주지역 아파트 수요는 1만5946가구, 공급은 1만6044가구로 4359가구가 초과공급됐다.
하지만 2020년 수요는 1만5096가구인데 반해 공급은 1만402가구로 공급이 부족했고, 지난해에도 수요는 1만7812가구였지만 공급은 7785가구게 그치며 공급이 크게 부족했다.
또 올해 광주지역 아파트 인허가는 4064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1만123가구)대비 59.9% 감소했고, 착공도 5282가구로 전년같은기간(9967가구)대비 47.0% 감소하며 공급부족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스텔 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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