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북구 문흥지구 아파트 단지. ©이효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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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택 매각 지연 등으로 인해 7월 중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입주여건이 전월보다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은 여수,순천,광양 등 3개 지역이 지난달 말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재됐음에도 입주 전망이 더 악화됐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제공한 '2022년 7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광주 아파트 입주 전망치는 68.4로 전월 전망치(71.4)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전남은 68.7로 전월 입주 전망치(80.9)대비 12.2포인트 하락했다.
전남을 비롯한 일부 시도는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가 일부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입주 전망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미국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7월에도 자이언트스텝을 예고하면서, 한국의 빅스텝도 예견돼 경기침체 우려, 대출비용 부담증가 등으로 주택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전국 아파트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매각 지연과 (41.2%)▲세입자 미확보 (33.3%)▲ 잔금대출 미확보 (25.5%) 순으로 나타났고, 특히 기존 주택매각 지연 사유가 전월 대비 9.7% (31.5%→41.2%) 증가했다. 같은 달 광주·전라권 입주율은 83.2%로 전월(83.0%)에 비해 소폭 높아졌다,
주산연은 "입주율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주택거래 활성화,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확대·지원 강화 등 조치가 필요하고,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된 만큼 주택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시기적절한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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