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3분기 수출 증가세 둔화 속 '무역수지'는 명암 교차

이재호 | 기사입력 2022/10/21 [10:16]
광주·전남, 3분기 수출 증가세 둔화 속 '무역수지'는 명암 교차
이재호 기사입력  2022/10/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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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광양항 전경.   ©이재호

전국적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흐름 속에서 광주·전남지역 지난 3분기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지만 전분기보다 주춤거린 가운데 무역수지는 광주는 흑자, 전남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제공한 '2022년 9월 및 3분기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분기 광주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2% 증가한 47억1000만달러,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38.4% 증가한 28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8억5000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전남 수출은 132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4.2% 증가했고, 수입은 137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9.0% 증가해 무역수지는 5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광주·전남 모두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보였지만 수출 둔화세가 짙어지는 상황이어서 광주는 무역수지 적자 전환, 전남은 적자폭 확대가 우려된다. 

 

3분기 광주·전남 수출은 179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 15.5% 증가했고,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38.9% 증가한 166억4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1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은 전월(180억9000만달러)보다 줄며 주춤한 반면 수입은 153억6000만달러에 비해 늘어났다. 

 

지난 3분기 광주전남 상위 수출 품목으로는 ▲석유제품(60.0%)▲반도체(51.8%)▲선박(45.2%)▲자동차(36.0%)등은 증가한 반면 ▲냉장고(-43.8%)▲기타석유화학제품(-31.8%)▲합성수지(-21.3%)등에서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비메모리 반도체 수출 호조로 싱가포르(49.8%)를 비롯해 경유 및 항공유 수요확대로 ▲호주(215.6%)▲ 베트남(19.7%)▲필리핀(86.7%) 등의 수출은 크게 증가했으나, 코로나19 봉쇄조치 여파로 ▲중국(-21.9%)을 비롯해 ▲미국(-1.4%)▲대만(-11.2%)▲인도(-8.8%)등은 감소했다.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3분기 광주전남 수출은 반도체, 석유제품 등 일부 품목이 전체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향후 高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및 투자심리 위축,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산으로 수출 둔화세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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