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9월 아파트값 '뚝'...대출금리 인상 직격탄

이효성 | 기사입력 2022/10/21 [10:24]
광주, 9월 아파트값 '뚝'...대출금리 인상 직격탄
이효성 기사입력  2022/10/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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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성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치솟고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추가 가격 하락 전망으로 지난 9월 광주지역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매매가격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가까스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 연말 주택매매가격은 하락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짙어보인다. 

 

다만, 가을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수요자들이 연립·단독주택으로 이동하면서 연립·단독주택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한 '2022년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 주택 매매가격은 0.50% 하락해 전월(-0.08%)에 비해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광주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 7월 0.01% 상승 이후 8월 -0.08%, 9월 -0.50%로 하락했다. 

 

주택별로 아파트는 0.66% 하락해 전월(-0.16%)에 비해 급락했다. 지난 6월 0.10% 상승 이후 7월 감소(-0.04%)로 전환된 뒤 8월 -0.16%, 9월 -0.66%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가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과 주택가격 추가 하락 우려로 매수심리가 급감한 가운데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면서 하락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찬바람이 거센 아파트 시장과 달리 연립·단독주택은  상승세를 유지했다.

 

광주 연립주택 매매가격은 0.10% 상승해 전월(0.00%)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고, 단독주택도 0.14% 상승해 전월(0.23%)보다는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상승세는 지속됐다.

 

그러나, 올해 3분기 현재 광주 주택 매매가격은 상승( 0.75%)을 유지하고 있지만,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 누계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전세가격도 0.60% 하락해 전월(-0.14%)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아파트의 경우 0.75% 하락해 전월(-0.17%)에 비해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으나, 연립은 전월(-0.36%)하락에서 상승(0.03%)으로 전환됐다. 단독주택은 0.03% 하락해 전월 상승(0.06%)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공표일인 15일에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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