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고금리에 매수 심리 얼며 11월 주택가격 곤두박질

이효성 | 기사입력 2022/11/18 [10:35]
광주·전남, 고금리에 매수 심리 얼며 11월 주택가격 곤두박질
이효성 기사입력  2022/11/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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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광주·전남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하락폭이 커지며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와 연립은 하락폭이 확대됐으나, 단독주택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한 '2022년 10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 주택매매가격은 0.58% 하락해 7월 상승(0.01%)이후 ▲8월(-0.08%)▲9월(-0.50%)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곡선을 그렸다.

 

광주는 매물 적체 및 매수심리 위축되며 전월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0.78% 하락해 지난 6월 상승(0.10%)이후 ▲7월(-0.04%)▲8월(-0.16%)▲9월(-0.66%)에 이어 4개월 연속 하락폭이 커졌다. 연립주택은  0.08% 하락해 전월 상승(0.10%)에서 하락으로 전환됐으나, 단독주택은 0.21% 상승해 전월(0.14%)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광주는 지난 9월 가을 이사철 속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대출금리에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5월 기준금리를 1.75%에서 7월 2.25%로 0.50%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밟은데 이어 8월에는 2.50%로, 10월 12일에는 3.00%로 0.50%포인트 인상하면서 주담대 변동금리도 8%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여기에 광주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1만4000여가구로 적정수요인 7000가구를 넘어섰고, 올해 하반기에만 약 8000가구가 입주하는 등 입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집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지역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전남 주택 매매가격은  0.18% 하락해 지난 8월 하락(-0.01%)전환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폭이 커졌다. 

 

아파트는 0.60% 하락해 전월(-0.40%)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연립주택도 0.18% 하락해 전월(-0.12%)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다만, 단독주택은 0.15% 상승해 전월(0.12%)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세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광주 주택 전세가격은 0.90% 하락해 지난 7월(0.00%)이후 3개월 연속 하락폭이 커졌고, 전남도 0.22% 하락해 지난 7월(0.00%)이후 3개월 연속 하락폭이 확대됐다.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공표일인 15일에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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