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새해 첫 달 '공공요금' 폭탄에 서민가계 주름살

이준호 | 기사입력 2023/02/02 [09:58]
광주.전남, 새해 첫 달 '공공요금' 폭탄에 서민가계 주름살
이준호 기사입력  2023/02/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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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가 새해들어 다시 상승폭이 커지며 전년동월대비 5.3%, 5.5%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값 상승 여파로 음식·숙박 물가는 여전히 꺾이지 않았고, 여기에 전기·가스·수도·연료가 물가 상승 압력을 높였다.

 

2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10.15(2020년=100)로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5.3% 각각 상승했다.

 

광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7월 6.6% 상승 이후 ▲8월 5.8%▲9월 5.6%▲10월 5.8%▲11월 5.0%를 기록한 뒤 12월 4.9%로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한 달만에 5%로 재진입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6.6% 각각 상승해 지난해 11월과 12월 5.8% 이후 3개월만에 6%대로 다시 상승했다. 

 

물가를 끌어올린 것은 주택·수도·전기·연료(9.7%)로 ▲도시가스(35.7%)▲전기료(29.5%)▲지역난방비(34.6%)▲공동주택관리비(7.1%)▲등유(39.3%)등이 크게 올랐다. 

 

재료값이 껑충 뛰면서 음식·숙박(7.7%)도 고공행진을 했다. 맥주(17.1%)▲소주(21.4%)▲생선회(12.2%)▲돼지갈비(10.7%)등 외식물가가 크게 오르며 지갑 열기가 무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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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63(2020년=100)으로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5.5% 각각 상승했다. 

전남 소비자물가도 지난해 6~7%대 상승률을 보이다 11월 5.3%, 12월 5.2%로 상승폭이 둔화됐으나, 새해들어 소폭 반등했다.

 

생활물가지수도 6.3%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만에 6%대로 재진입했다. 

 

전남 역시 전기·가스·수도·연료(11.2%)가 껑충뛰었다. 전기료(29.5%)▲도시가스(34.5%)▲등유(37.1%)▲공동주택관리비(3.7%)등 공공요금이 크게 올랐다.

 

 음식·숙박(7.8%)도 물가를 끌어올렸다. 맥주(18.0%)▲구내식당식사비(6.2%)▲생선회(6.4%)▲치킨(8.2%)▲삼겹살(9.2%)등 외식물가가 크게 오르며 서민가계의 주름살은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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