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월 봄 '분양' 기지개…청약 결과는 글쎄?

이효성 | 기사입력 2023/03/02 [17:11]
광주 ,3월 봄 '분양' 기지개…청약 결과는 글쎄?
이효성 기사입력  2023/03/02 [17:11]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이효성

고금리 여파로 아파트 청약시장이 얼어붙으며 분양시장 또한 개점 휴업 상태였던 광주지역은 봄 성수기로 접어드는 3월 2000가구가 넘게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2일 부동산R114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광주에서는 서구 금호동 위파크마륵공원 917가구를 비롯해 2024가구가 공급되며 봄 기지개를 켠다. 

 

광주는 지난해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으로 분양시장이 급격이 위축됐다. 

 

가을 분양 성수기인 9월 분양 실적은 '0' ▲10월 304가구 ▲11월 409가구 ▲12월 '0'가구 등 지난해 총 4029가구가 공급됐다. 평년 수준의 약 1/3수준에 그쳤다. 그리고, 올해 1월에도 '0'가구, 2월도  191가구에 그쳤다. 

 

분양 성수기인 3월로 접어들면서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켤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청약 결과는 미지수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2월 분양된 광주 상무역 골드클래스 청역 접수에서도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청역 접수를 실시한 결과 191가구 모집에 43명이 접수했다. 첫날 진행된 특별공급(25세대)에 단 한 명도 접수하지 않은 데 이어 21일 1순위(11명), 22일 2순위(32명) 등 최종 43명이 청약 접수를 마쳤다.

 

광주에서는 지난해 8월 이후 분양된 7개의 아파트 중 '힐스테이트 월산(82가구 모집에 522명 접수·경쟁률 6.53대 1)'을 제외한 6개의 아파트가 청약 경쟁률 '1대 1'을 넘기지 못한, 미분양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남겼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정점에 다달았다는 기대심리와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조만간 반등할 것이란 기대심리가 맞물리면서 분양시장에 온기가 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상황에 단기간 회복기로 접어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필자의 다른기사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남경제신문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