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카카오페이 등 다양한 빅테크 플랫폼과 손잡고 전국구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7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따라 금융업에서도 비대면 거래가 가속화됨에 따라 카카오페이 제휴를 시작으로 핀다, 뱅크몰, 네이버파이낸셜 등 다양한 빅테크 플랫폼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지역 기반의 탄탄한 자본금과 풍부한 경험을 가진 광주은행이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단위의 신규 고객 및 상품 판매를 늘리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대구은행과 달리 시중은행 진입이 현실적 어려운 광주은행의 장기적인 전략으로 보인다.
광주은행은 앞서 토스뱅크와 함께 은행업계 최초로 공동대출을 추진하기도 했으며, 2019년에는 토스와 함께 신용대출 금리비교서비스를 선도하는 등 빅테크 플랫폼과 전략적인 제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은행은 최근 카카오페이와 협업을 통해 'KJB모바일아파트대출'의 판매처를 확대한다.
지난해 12월 29일 출시 이후 인기몰이 중인 'KJB모바일아파트대출'은 영업점 방문이 필요 없는 100% 비대면 대출상품으로 ▲신규 구입자금 ▲대출 갈아타기(대환) ▲생활안정자금 등의 목적으로 최대 10억원까지 대출 가능하며, 대출 실행일로부터 3년 이내 상환 시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매년 최초 대출금의 10% 범위 내 면제해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편한 우대금리 조건도 내놨다.
먼저 ▲실적연동 우대금리(신용/체크 카드 이용,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평균잔액 조건 충족 시) 최대 0.7% 포인트 ▲자금용도별 우대금리[신규 구입자금, 타행 대출 갈아타기(대환) 및 생활안정자금] 최대 0.3% 포인트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며, 500억원 판매한도로 제공되는 최대 연 1.2%포인트 금리우대쿠폰까지 더해 산출되는 최저 연 4.48%(2023.10.17.기준) 금리를 적용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은행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모바일웹 또는 가까운 영업점과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변미경 광주은행 디지털금융센터장은 "복잡한 조건 없이 손쉽게 낮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빅테크 플랫폼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