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광주지역 주택사업여건은 전월보다 악화되며 긍정에서 부정적 국면으로 전횐됐고, 전남은 전국에서 주택사업여건이 가장 좋치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전국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월 광주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93.7로 전월(100.0)대비 6.3포인트 하락했다. 광주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 8월 104.5까지 높아졌지만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전남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71.4로 전월(73.6)대비 2.2포인트 하락해 전국에서 충남(71.4)과 함께 가장 낮았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기준선인 100을 웃돌면 '긍정적'임을, 그 반대이면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광주·전남지역 주택사업여건이 악화된 것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과 크게 줄지 않는 미분양 때문이다.
지난 8월 말 현재 광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573가구, 전남은 3591가구로 4000가구를 상회한다.
주산연은 "작년대비 시장전망지수는 점차 회복되는 분위기이지만 증가하는 미분양과 고금리 상황으로 인한 중견 건설사의 부도 위기로 완전한 시장 회복은 아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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