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부터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광주에서는 오는 11월에도 4000여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청약시장에 도전한다.
30일 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다음달 광주는 북구 운남자이포레나퍼스티체 3214가구(재건축)를 비롯해 북구 삼각동 700번지 일원 일곡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1004가구 규모의 '위파크 더원'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28층 12개동 규모로 조성될 '위파크 더원'은 당초 10월 중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다소 늦춰졌다
이 단지는 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이 손을 잡고 뛰어든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는 세번째이다.
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은 지난 3월 광주 '위파크 마륵공원'을 분양해 2개월 만에 완판됐다.
지난 8월에는 '위파크 더 센트럴'을 분양했는데 625가구 중 일반분양 529가구 모집에 총 2312명이 청약, 평균 4.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고금리 여파로 인한 미분양 증가로 올해 상반기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갔던 광주 분양시장(예정물량)은 ▲6월 2436가구▲7월 99가구▲8월 2825가구▲9월 1685가구가 공급됐다. 청약 성적도 선전하면서 11월에도 분양 러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미분양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분양을 서두르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고금리와 경기 부진 등 불안요인이 산재해 있어 사업지 별 셈법은 복잡해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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