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대용량' 전기료 10.6원 인상...'주택.상가'는 동결

이효성 | 기사입력 2023/11/08 [15:16]
'산업용 대용량' 전기료 10.6원 인상...'주택.상가'는 동결
이효성 기사입력  2023/11/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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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이효성

오는 9일부터 산업용 대용량 전기요금이 kWh 당 평균 10.6원이 인상된다. 다만, 서민경제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과 소상공인 등의 요금은 동결됐다.

 

한국전력은 누적된 전기요금 인상요인의 일부를 반영하고, 효율적 에너지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전기요금 조정방안을 8일 발표했다.

 

이번 전기요금 조정은 원가 상승요인을 반영하되, 물가, 서민경제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우선, 일반 가구, 자영업자 등의 요금은 동결하고, 향후 국제 연료가격, 환율 추이 등을 살펴가며 요금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그리고, 산업용 고객(약 44만호) 중에서도 중소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갑)(약 40만호)요금도 동결했다.

 

그러나,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은 오는 9일부터 전력량요금을 평균 10.6원/kWh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국제 연료가격 폭등 등의 영향으로 한전의 ’21~’23년 상반기 누적적자는 약 47조원(연결), ’23년 상반기 부채는 약 201조원(연결)에 달하여 재무부담이 가중되는 등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한전측은 설명했다.

 

2022년 기준 산업용고객은 약 42천호로 전체(24,866천호)의 0.2% 수준이며, 전력사용량은 267,719GWh로 총 사용량(547,933GWh)의 48.9%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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