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라권, '아파트 입주율' 반짝 맑은 뒤 먹구름

이효성 | 기사입력 2023/11/12 [16:44]
광주·전라권, '아파트 입주율' 반짝 맑은 뒤 먹구름
이효성 기사입력  2023/11/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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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효성

지난 10월 광주·전라권 아파트 입주율은 74.3%로 전월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며 올해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1월 입주 여건은 다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제공한 '2023년 1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입주율은 70.9%로 전월대비 5.8%포인트 상승했다. 

 

광주·전라권 입주율은 74.3%로 전월(62.9%)에 비해 11.4%포인트 상승해 올해 가장 높은 입주율을 보였다.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대형건설사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주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적으로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매각 지연(36.2%→41.7%)과 분양권 매도 지연(10.6%→14.6%)은 증가한 반면, 잔금대출 미확보(21.3%→20.8%), 세입자 미확보(25.5%→16.7%) 모두 감소했다. 

 

그러나, 11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광주는 81.2로 전월(100.0)보다 18.8포인트 하락했고, 전남은 69.2로 전월(92.3)대비 23.1포인트 주저앉았다. 전북도 76.9로 전월(100.0)대비 23.1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높은 금리로 인한 고금리 기조 영향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아파트 거래 희망 가격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파트 시장이 관망세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이러한 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부동산 시장 침체가 다시금 예상되는 상황에서 최근에 발표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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