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3분기도 잿빛 전망

김재원 | 기사입력 2024/07/09 [07:56]
광주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3분기도 잿빛 전망
김재원 기사입력  2024/07/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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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광주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는 전분기보다 다소 개선됐지만, 2022년 3분기이후 8분기 연속 부진의 높은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8일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47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는 87로 전분기(80)보다 7포인트 개선됐다. 

 

그러나 2022년 3분기(114)이후 2년간 기준치(100)를 밑돌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3분기는 방학‧휴가시즌, 명절 등 시기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고물가‧고금리 기조로 민간소비 부진에 업계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는데다 중국계 이커머스의 급성장 등 채널 간 경쟁까지 심화되면서 향후 경기를 부정적으로 내다본 것으로 분석됐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란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임을 뜻한다.

 

업태별로는 백화점(100→100)은 하계·레져용품 수요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소비심리가 더디게 회복되면서 체감경기가 전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으며△슈퍼마켓(73→82)과 △편의점(77→94)은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간편‧신선식품 수요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내수 위축이 지속되면서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대형마트(75→75)는 가성비 제품 수요 증가와 온라인 유통채널들의 대용량 할인행사 전략 등이 맞물리는 등 업황 부진 속에 업계 경쟁까지 심화되면서 경영환경을 여전히 부정적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은 알리, 테무 등 중국산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진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업체들의 70.2%가 '중국 온라인플랫폼은 현재는 물론 향후 잠재적인 경쟁상대'라고 답했으며△현재도 앞으로도 경쟁해야 할 상대는 아님(21.3%)△지금은 경쟁상대지만 향후에는 아닐 것(6.4%)△잘 모르겠음(2.1%)'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경기 부진과 금리‧물가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와중에 중국 유통업체들까지 국내 산업을 잠식하면서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며, "오프라인 유통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만큼 지역 유통업체들이 상생‧협력할 수 있도록 민생안정과 최소한의 규제완화 등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며, 기업들 또한 품질 고급화와 차별화된 시장 공략 등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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