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은 9일 일곡중학교에서 김진구 시민협치진흥원장, 일곡중학교 김주신 교장, 일곡햇빛발전협동조합 최미옥 이사장, 지역주민,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는 기후위기 대응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지난해 12월 일곡중학교와 일곡햇빛발전협동조합 상호간 사용수익허가를 체결했으며 설치가 추진됐다. 학교는 유휴공간인 옥상을 제공하고, 조합은 발전소를 설치해 사용료를 내며 운영한다.
햇빛발전소는 282㎾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로 연간 발전량은 372㎿h로, 4인 가구 기준으로 102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이는 30년생 기준 소나무 1천1백80그루의 온실가스 저감과 연간 165t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일곡중학교 김주신 교장은 "햇빛발전소 준공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다“며 ”학생들이 신재생에너지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일곡중 사례를 바탕으로 광주지역 학생들이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과 일상에서의 에너지의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에너지 자립학교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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