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광주광역시 제1금고를 맡고 있는 광주은행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1금고 선정을 위한 여론전에 본격 돌입했다.
13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라 광주은행과 농협중앙회 두 곳을 대상으로 새로운 1금고 선정 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광주은행과 농협은 지난 8일 하반기 1금고 선정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한데 이어 이달 22일 PT에 이어 통합특별시 1금고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정된 금융기관은 올 연말까지 통합특별시 금고를 운영한다.
그리고 오는 9월경에는 4년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금고를 맡을 은행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때는 두 은행을 포함해 모든 은행이 경쟁을 벌이게 된다.
통합특별시 첫 금고 지정을 위한 일정이 다가오면서 광주은행은 이번 새로운 1금고 선정과 관련해 역할과 당위성,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평가 기준 적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통합특별시 첫 1금고는 단순한 금융기관 선정이 아니라, 통합 행정의 안정적인 출발과 지역 재정 운영의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사안인 만큼 우리 지역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이 지역에 특화된 금고 운영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광주은행은 광주광역시 금고를 비롯해 전라남도 시·군 금고를 현재까지 57년간 수행해 온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 광주 80개, 전남 46개 등 광주·전남권 126개 점포망을 기반으로 지역민 이용 편의성과 금고업무 수행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오랜 기간 축적한 광주·전남 지역 금고 운영 노하우와 지역 행정·경제 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통합특별시의 첫 1금고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입증해 왔다고 자신했다.
실제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에서도 금고 지정 시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재무구조 안정성, 자치단체에 대한 대출·예금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와 자치단체와의 협력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통합특별시 1금고가 단순히 외형적 규모나 조건 경쟁으로 결정될 사안이 아니라, 우리 지역 특성을 잘 알고 지역에 특화된 금고 업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어야 함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광주은행은 금고 지정 과정에서 공정한 평가 기준 적용의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관련 법률 검토에 따르면 지역농협은 농협은행과 별개의 법인으로, 관내 지점 수나 지역사회 기여실적을 평가할 때 지역농협의 실적과 영업소를 농협은행의 실적으로 합산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판례 또는 검토 의견이 제시된 바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1금고는 통합 행정의 안정적인 출발을 뒷받침하고,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편의와 지역경제 선순환을 실현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맡아야 한다"며 "광주은행은 57년간 축적한 금고업무 경험과 광주·전남 전역의 금융 인프라, 지역경제와 지역인재를 위한 실질적 기여를 바탕으로 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출범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